나의 이야기
진짜 물려줘야 할 유산
아이코씨
2020. 7. 1. 21:26
난 참 사람을 좋아하고 쉽게 사귀는 성격이지만..
결혼 후 사람 만나는 것을 조심히 하기 시작했다.
아니 정확히 이야기 하면 출산 후..
아이를 낳자 마자 난 본능적으로 나의 모든 에너지를 아이에게 쏟아야 겠다고 느꼈고.
사람에게서 오는 스트레스를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했는지 새로운 인간관계를 맞는것을 꺼려한 것 같다.
그래서 산후조리원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여차저차해서 나 역시 전우애가 깊다는 조.동 조리원 동기를 갖게됬고
백일 무렵 조리원 동기들과 만나게 됬다.
그리고.. 어떤 한 명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과의 인연을 끊기로 마음 먹었다.
아이가 지금 다섯살이니 아주 오래전 이야기라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안나지만
한명은 시댁이 매우 부자라 했고 건물주라 들은 것 같다.
그 이야기를 들은 다른 아이엄마가 "너 시댁에 잘해야겠네 그래야 나중에 그거 다 너네꺼되는거아니야"
정 떨어졌다.
부모님께 잘해야 하는 이유가 유산 때문이고.. 아이들이 백일이 겨우 지났으니 오래 알아봐야 겨우 삼개월 알게 된 사이에 시부모님도 부모님인데..부모님 돌아가신 후에 유산을 물려받을 생각을 하고.. 그냥 다 속물같았다. 처음오는 우리집을 보고 처음 던진 질문은 이집 자가야 전세야? 이거였고..
전세 얼마냐고.. 몇평이냐고..
나랑은 안맞는 사이인것 같아서....
얼마전에 나의 할아버지 아이의 증조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할아버지에겐 번화가 근처에 상가와 가정집을 세주고 있는 집이 있으시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다행히 아빠의 형제들은 아무도 재산으로 언성을 높이지 않고 말조차 나오고 있지 않다.
장남인 아빠는 형제중 힘들다 하는 형제가 있으면 아빠 몫을 줄 생각이란말도 했다.
그런 생각이 든다..
아이에게 물려줄 것은 안먹고 안쓰고 아껴서 있는 시간 없는 시간 몸이 부숴져라 일해서 돈을 모아서 물려줄 것이 아니라
올바른 가치관과 스스로 하려는 의지와 자립심, 능력, 등..
자신이 스스로 인생을 개척하고 능력을 키워서 스스로 일어서는 법을 알려주고 스스로 삶을 꾸려나갈 자세와 정신이 진짜 물려줘야 할 자산이 아닐까 싶다.
아빠는 장남이지만 작은아빠나 고모들보다 결혼 전이나 결혼 후나 지원받은 것이 없다 했다.
오히려 어려운 막내작은아빠를 자주 도와줬다.
엄마 아빠와 마트에 갔을 때 한번도 장바구니가 가득 찬 것을 본 적도 없을 뿐더러 카트에 물건을 담은적도 없다(항상 장바구니..)
엄마는 고등학교때 손목시계가 갖고싶어서 한달을 걸어서 통학을 하고 그렇게 아낀 버스비로 시계를 샀었다 했다.
엄마는 집에 하인을 둘 정도로 부잣집의 막내딸이었는데도...
아빠는 한번도 취해서 들어온 적이 없고 뭐 하나 한번에 버리는것이 없었다. 한두번은 무조건 고치고 썼다.
나와 언니는 결혼 전 이미 결혼 자금을 다 모아서 결혼했고 우리가 결혼했을 때 우리가 모은 돈 범위 안에서 다 해결될 수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삼촌들에게 받은 세배돈 오만원을 들고 언니와 문구점에 가서 그렇게 갖고싶었던 인형을 고르는데 언니도 나도 가장 싼 집도 없고 옷 한벌만 입혀있는 칠천원짜리 미미인형을 골랐다. 다른 친구들은 인형집에 인형 옷도 수십벌이로 인형도 여러개였는데 언니랑 나는 그 인형 하나로 마르고 닳도록 갖고 놀았다. 인형옷도 그거 한벌만 갖고 다른건 떨어진 양말이나 옷을 잘라서 바느질해서 인형옷도 만들어 입히고 놀았다.
그덕에 언니와 난 바느질을 일찍부터 잘했다.
언니와 난 둘 다 필사적으로 국립대 입학을 목표로 해서 언닌 결국 국립대 4년 장학생을 했고 나 역시 국립대 수준의 학비로 대학을 다녔다.
엄마 아빠는 언니와 나의 대학 장학금을 모두 우리 통장앞으로 저금해주시고 우린 고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가계부를 쓰고 있다.
나와 남편 역시 한번 장을 보면 장바구니 하나 차기가 힘들고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가서 10만원을 넘어본적이 없다.
그날 먹을것만 그날 동네마트에서 사니 음식을 버리는 것이 없고
무언가 갖고싶은 욕구가 생기면 적어도 이삼주는 고민해보고 그래도 갖고싶으면 사는것 같다
보통의 구매욕은 필요성이 없으면 일주일 내에 사라지고 필요성이 없어도 이삼주동안 계속 갖고싶으면 그건 정신적 행복을 위해 구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ㅋㅋ
우리 아들은 다섯살이다.
엄마 아빠가 과자 사는것 가지고 화를 낸 적이 없다.
아.. 화낸적은 없지만 아주 어릴때 두세살쯤.. 마트에서 한두번 두개를 고르면 오늘 먹을것 한개만 하자 했던 기억은 있다
두개 이상 먹고싶으면 그 앞에서 고민을 하다가 하나만 고른다.
안쓰러워서 한개 더 골라도 되 하면 또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냥 한개만 살때도 많고 어쩌다 한번 두개를 고르곤 한다.
어른들에게 용돈을 받으면 이걸로 뭐 사먹을까? 라고 물어봐도
저금통에 저금해야 한다고 한다.
아이들은 보고 배운다.
아이들은 귀보다 눈으로 배운다고 한다.
진짜로 아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치고 싶으면 부모가 먼저 그렇게 행동하면 된다고 한다.
나와 남편의 절약하고 저축하는 습관을 아이가 보고 배우고..
..아
...공부하고 책을좀 보고 운동도 좀 해야하는데..
그러고보니 태블릿 하고 티브이 보고 뒹글어다니는것도 날 닮았네..
내일은 책을 좀 사러 나가야겠다
.... 아 삼성 블루투스 키보드 키감이 좋다보니... 글이 길어지네 옹홍홍
무튼..요는..
물려줘야 할 유산은 돈이 아니라 건전한 정신과 가치관임.
결혼 후 사람 만나는 것을 조심히 하기 시작했다.
아니 정확히 이야기 하면 출산 후..
아이를 낳자 마자 난 본능적으로 나의 모든 에너지를 아이에게 쏟아야 겠다고 느꼈고.
사람에게서 오는 스트레스를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했는지 새로운 인간관계를 맞는것을 꺼려한 것 같다.
그래서 산후조리원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여차저차해서 나 역시 전우애가 깊다는 조.동 조리원 동기를 갖게됬고
백일 무렵 조리원 동기들과 만나게 됬다.
그리고.. 어떤 한 명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과의 인연을 끊기로 마음 먹었다.
아이가 지금 다섯살이니 아주 오래전 이야기라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안나지만
한명은 시댁이 매우 부자라 했고 건물주라 들은 것 같다.
그 이야기를 들은 다른 아이엄마가 "너 시댁에 잘해야겠네 그래야 나중에 그거 다 너네꺼되는거아니야"
정 떨어졌다.
부모님께 잘해야 하는 이유가 유산 때문이고.. 아이들이 백일이 겨우 지났으니 오래 알아봐야 겨우 삼개월 알게 된 사이에 시부모님도 부모님인데..부모님 돌아가신 후에 유산을 물려받을 생각을 하고.. 그냥 다 속물같았다. 처음오는 우리집을 보고 처음 던진 질문은 이집 자가야 전세야? 이거였고..
전세 얼마냐고.. 몇평이냐고..
나랑은 안맞는 사이인것 같아서....
얼마전에 나의 할아버지 아이의 증조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할아버지에겐 번화가 근처에 상가와 가정집을 세주고 있는 집이 있으시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다행히 아빠의 형제들은 아무도 재산으로 언성을 높이지 않고 말조차 나오고 있지 않다.
장남인 아빠는 형제중 힘들다 하는 형제가 있으면 아빠 몫을 줄 생각이란말도 했다.
그런 생각이 든다..
아이에게 물려줄 것은 안먹고 안쓰고 아껴서 있는 시간 없는 시간 몸이 부숴져라 일해서 돈을 모아서 물려줄 것이 아니라
올바른 가치관과 스스로 하려는 의지와 자립심, 능력, 등..
자신이 스스로 인생을 개척하고 능력을 키워서 스스로 일어서는 법을 알려주고 스스로 삶을 꾸려나갈 자세와 정신이 진짜 물려줘야 할 자산이 아닐까 싶다.
아빠는 장남이지만 작은아빠나 고모들보다 결혼 전이나 결혼 후나 지원받은 것이 없다 했다.
오히려 어려운 막내작은아빠를 자주 도와줬다.
엄마 아빠와 마트에 갔을 때 한번도 장바구니가 가득 찬 것을 본 적도 없을 뿐더러 카트에 물건을 담은적도 없다(항상 장바구니..)
엄마는 고등학교때 손목시계가 갖고싶어서 한달을 걸어서 통학을 하고 그렇게 아낀 버스비로 시계를 샀었다 했다.
엄마는 집에 하인을 둘 정도로 부잣집의 막내딸이었는데도...
아빠는 한번도 취해서 들어온 적이 없고 뭐 하나 한번에 버리는것이 없었다. 한두번은 무조건 고치고 썼다.
나와 언니는 결혼 전 이미 결혼 자금을 다 모아서 결혼했고 우리가 결혼했을 때 우리가 모은 돈 범위 안에서 다 해결될 수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삼촌들에게 받은 세배돈 오만원을 들고 언니와 문구점에 가서 그렇게 갖고싶었던 인형을 고르는데 언니도 나도 가장 싼 집도 없고 옷 한벌만 입혀있는 칠천원짜리 미미인형을 골랐다. 다른 친구들은 인형집에 인형 옷도 수십벌이로 인형도 여러개였는데 언니랑 나는 그 인형 하나로 마르고 닳도록 갖고 놀았다. 인형옷도 그거 한벌만 갖고 다른건 떨어진 양말이나 옷을 잘라서 바느질해서 인형옷도 만들어 입히고 놀았다.
그덕에 언니와 난 바느질을 일찍부터 잘했다.
언니와 난 둘 다 필사적으로 국립대 입학을 목표로 해서 언닌 결국 국립대 4년 장학생을 했고 나 역시 국립대 수준의 학비로 대학을 다녔다.
엄마 아빠는 언니와 나의 대학 장학금을 모두 우리 통장앞으로 저금해주시고 우린 고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가계부를 쓰고 있다.
나와 남편 역시 한번 장을 보면 장바구니 하나 차기가 힘들고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가서 10만원을 넘어본적이 없다.
그날 먹을것만 그날 동네마트에서 사니 음식을 버리는 것이 없고
무언가 갖고싶은 욕구가 생기면 적어도 이삼주는 고민해보고 그래도 갖고싶으면 사는것 같다
보통의 구매욕은 필요성이 없으면 일주일 내에 사라지고 필요성이 없어도 이삼주동안 계속 갖고싶으면 그건 정신적 행복을 위해 구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ㅋㅋ
우리 아들은 다섯살이다.
엄마 아빠가 과자 사는것 가지고 화를 낸 적이 없다.
아.. 화낸적은 없지만 아주 어릴때 두세살쯤.. 마트에서 한두번 두개를 고르면 오늘 먹을것 한개만 하자 했던 기억은 있다
두개 이상 먹고싶으면 그 앞에서 고민을 하다가 하나만 고른다.
안쓰러워서 한개 더 골라도 되 하면 또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냥 한개만 살때도 많고 어쩌다 한번 두개를 고르곤 한다.
어른들에게 용돈을 받으면 이걸로 뭐 사먹을까? 라고 물어봐도
저금통에 저금해야 한다고 한다.
아이들은 보고 배운다.
아이들은 귀보다 눈으로 배운다고 한다.
진짜로 아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치고 싶으면 부모가 먼저 그렇게 행동하면 된다고 한다.
나와 남편의 절약하고 저축하는 습관을 아이가 보고 배우고..
..아
...공부하고 책을좀 보고 운동도 좀 해야하는데..
그러고보니 태블릿 하고 티브이 보고 뒹글어다니는것도 날 닮았네..
내일은 책을 좀 사러 나가야겠다
.... 아 삼성 블루투스 키보드 키감이 좋다보니... 글이 길어지네 옹홍홍
무튼..요는..
물려줘야 할 유산은 돈이 아니라 건전한 정신과 가치관임.